산업부, 공학인재양성계획.. 산학협력 지원 대폭 강화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공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1년까지 유망 신산업 관련 교육과정 425개를 신설한다. 공학교육의 현장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학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혁신 성과가 창업, 일자리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8일 부산에서 ‘산업부-공학교육혁신협의회 정책간담회’를 열고 산업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3기 양성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2007년부터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3기 사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학교육 방식을 혁신하고 산학연계와 협력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가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공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1년까지 유망 신산업 관련 교육과정 425개를 신설한다. 공학교육의 현장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학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혁신 성과가 창업, 일자리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까지 미래 유망 신산업과 지역산업에 특화한 신규 교육과정 425개를 개발해 대학에 보급한다. 해외 혁신적 교육기법을 적용한 공학 교육방법도 연 2건 이상 만들 예정이다. ‘공대 교수 혁신 아카데미’를 개설해 매년 200명 3년간 600명 이상의 교수에게 최신 교육방법론과 산업계 흐름 등을 교육한다. 

학계와 산업계 협력도 강화한다. 공대와 기업의 연계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한 과제와 학생 아이디어를 연결해 우수 공학 인재의 취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4개를 운영하던 산학연추진단도 7개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별로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이 해결방안을 개발하는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사업화하고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2021년까지 전국 공학교육 혁신센터 60곳에 물리적 작업공간인 가칭 공학혁신발전소(EPIC)를 마련한다. 지식재산권 확보 등에 필요한 사업화 비용지원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매년 2만1000명(총 8만4000명)의 공대생이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3기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매년 공대생 2만1000명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공대교수 600명을 재교육하며 기업참여 6500개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이 필수”라며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계, 대학과 적극 협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