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최근 실무 역량을 가진 인재 채용을 위해 인턴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신입사원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어떻게 될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응답기업의 47.7%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으며 이들 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10% 이하'(19.3%) '80%'(9.6%) '90%'(9.6%) '50%'(7.2%) '70%'(6%) 등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요소는 '근무 및 생활 태도'가 42.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무 적합성'(26.5%) '업무 습득 속도'(12%)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8.4%) '애사심'(3.6%) '조직 융화력'(3.6%) 등의 순이었다.

인턴 채용 시,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뽑는다는 기업은 94%에 달했다. 이 중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환(절대평가)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57.8%였다. 또, 채용한 인턴에게 주로 맡기는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72.3%,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문서작성 등 사무 업무'(30.1%) '단기 프로젝트 보조'(9.6%) '서류 복사, 짐나르기 등 단순 잡무'(7.2%) '아이디어 구상 등 기획 업무'(4.8%) 등이 있었다.

올해 채용한 인턴의 근무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되었으며, 월급은 정규직 신입과 비교해 평균 84%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턴 종료 후 정규직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 1위는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가 나쁜 유형'(40.2%) 이었다. 이외로는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유형'(23%) '해당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유형'(14.4%) '업무 습득이 느린 유형'(7.5%) '회사 인재상에 맞지 않는 유형'(6.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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