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분석력' 1위 대성 유웨이.. 4년간 적중률 대성 최고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12일 수능성적표가 공개됨에 따라 입시기관들이 2018수능 영역별 원점수 등급컷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어는 1등급 94점, 2등급 89점, 수학(가)는 1등급 92점, 2등급 88점, 수학(나)는 1등급 92점, 2등급 87점이 등급을 가른 점수로 판정됐다. 평균/표준편차가 제공되지 않는 수능의 특징 상 수학(나) 등급컷을 두고 일부 잡음이 발생했지만, 대다수 입시기관들의 뜻이 모아진 문제인 만큼 현재 등급컷이 바뀌는 경우는 없을 것이란 게 기관들의 설명이다.

수능 당일 10개 입시기관이 최초 발표했던 등급컷과 비교하면 영역별로 적중도 차이가 크게 나타난 특징이다. 수학(가)의 경우 1등급컷과 2등급컷을 전 기관이 맞히는 기염을 토했지만, 국어와 수학(나)에선 오차가 존재했다. 특히 국어의 경우 대다수 기관들이 1등급컷 93점, 2등급컷 88점을 예상했는데 등급별로 1점의 격차가 있는 94점과 89점이 각각 등급컷으로 확정된 탓에 예상이 크게 엇나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학(나)는 1등급컷의 경우 EBS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맞히는 데 성공했지만, 2등급컷에선 스카이에듀와 유웨이중앙교육(유웨이)만 적중 시키는 데 그쳤다. 이번 수능만 놓고 보면 스카이에듀 유웨이 종로학원하늘교육(종로하늘)이 각 4개 등급컷을 맞혀 적중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투스 메가스터디(메가) 대성마이맥/대성학원(대성) 김영일교육컨설팅(김영일) 비상교육 진학사가 각 3개, EBS가 2개 순이었다. 

올해 수능 등급컷이 별 탈 없이 확정되며, 한 해 동안 입시기관들이 보여온 분석력의 꾸준함도 판가름났다. 올해 치러진 총 7번의 모의고사 동안 가장 뛰어난 적중률을 보인 입시기관은 대성과 유웨이였다. 두 기관은 도합 42개 등급컷을 발표하는 동안 25개를 맞혀 59.5%의 적중률을 보였다. 이투스가 24개를 맞혀 57.1%의 적중률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종로하늘 EBS/김영일 메가/비상교육/진학사 스카이에듀 순이었다. 

2015학년부터 올해까지 장장 4년간 입시기관들이 분석력을 보더라도 대성은 단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재학생만 참여하는 학평을 제외하고, 재수생까지 참여하는 6월/9월의 모평 2회와 수능까지 총 연간 3회의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뛰어난 분석력을 선보여온 기관이었던 때문이다. 대성은 총 64개 등급컷을 발표하는 동안 42개를 적중, 65.6%의 뛰어난 적중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종로하늘 64.1%, 이투스 유웨이 각 57.8%, 메가 56.3%, EBS 진학사 각 54.7% 순이었다. 

교육계에선 이번 수능 등급컷 적중률 순위를 두고 다소 예상 외의 결과란 평을 쏟아냈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올해는 국어에서 1점씩 등급컷이 달리 나온 데다 수학(나)에서도 2등급컷이 예상과 달리 87점으로 확정되며 통념과는 다른 기관별 순위가 나왔다. 93점과 94점, 88점과 89점은 해당 등급이 끊기는 4%와 11%의 누적이 일정 점수 선을 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해 결정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소 뒷걸음질’과 같은 행운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회성 결과만으로 입시기관별 분석력을 함부로 재단해선 안된다. 스카이에듀는 올해 수능 전까지 연속해서 1개 등급컷만을 맞히는 데 그치는 등 저조한 분석력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수능에서 4개를 맞히며 적중률이 수직상승한 상태다. 이런 것을 두고 기관의 분석력이 좋다고 판단할 수 없다. 4년간의 누적결과를 통해 기관별 분석력을 따지거나 최소한 올 한해 전반적으로 보여온 적중률에 더 큰 의미를 둬야 한다. 물론 갑작스레 적중률이 오른 것이 해당 기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내년 모평/수능을 통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수능 원점수 등급컷을 기반으로 대학별 분석력을 따져본 결과 올 한해 동안은 대성과 유웨이의 분석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누적 분석력은 단연 대성이 앞선 모양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수능 등급컷 적중.. 국어 ‘예상 밖’>
수능 성적표가 발표된 12일 입시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수능의 원점수 등급컷을 확정해 발표했다. 1등급컷의 경우 국어 94점, 수학(가)와 수학(나) 각 92점으로 발표됐으며, 2등급컷은 국어 89점, 수학(가) 88점, 수학(나) 87점이었다.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가 수학(나) 2등급컷을 88점으로 발표한 상황이지만, 나머지 8개 기관이 모두 87점을 2등급컷으로 제시하고 있는데다 87점이 더 정확한 값이라는 게 중론이다. 87점으로 2등급컷을 발표한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수학(나) 2등급컷이 87점으로 제시된 것은 87점과 88점이 모두 동일 표준점수로 묶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88점을 주장하는 것도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간의 등급컷 분석 등에 비춰볼 때 87점을 2등급컷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확정된 등급컷을 입시기관들이 수능당일 발표한 최초발표 원점수 추정 등급컷과 비교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 가장 많은 원점수 1등급컷과 2등급컷을 맞힌 기관은 스카이에듀 유웨이 종로하늘이었다. 세 기관은 각 4개 등급컷을 적중해 66.7%의 적중률을 보였다. 

다만, 세 기관이 적중한 등급컷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스카이에듀와 유웨이는 수학(가)와 수학(나) 1등급컷과 수학(나) 2등급컷을 정확히 맞힌 반면, 종로하늘은 세 영역 1등급컷을 모두 맞힌 대신 2등급컷은 모조리 빗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기관들은 대부분 엇비슷한 분석력을 보였다. 이투스 메가 대성 김영일 비상교육 진학사의 6개 입시기관은 수학(가)와 수학(나) 1등급컷, 수학(가) 2등급컷을 각각 맞히는 데 성공했다. 영역별 적중도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적중률이 뛰어난 세 기관과 비교할 시 적중개수 차이는 단 1개에 불과해 기관별 분석력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이처럼 적중률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은 예상밖의 등급컷이 나온 국어 때문으로 보인다. 한 교육 전문가는 "수능 당일 문제 난이도나 학생들의 반응, 이후 채점 데이터 등을 볼 때 국어에서 94점과 89점이 등급컷이 될 것으로 예상하긴 어려웠다. 9월모평에서 대부분 기관이 전 영역 등급컷을 적중했던 것에 비해 수능에서 적중률이 낮아진 것은 예상밖의 등급컷이 나온 국어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독 이번 수능에서 저조한 분석력을 보인 기관은 EBS였다. EBS는 수학(가) 1등급컷과 2등급컷만 각각 적중하는 데 그쳤다. 그간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왔고, 지난해 수능에서도 가장 적중률이 높았던 EBS가 올해 수능에서 이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은 영어 때문으로 보인다. 수능 당일 수학(나) 등급컷이 1등급 92점, 2등급 87점과 88점 등으로 가닥지어진 가운데 EBS는 유독 1등급 88점, 2등급 80점이란 결과를 내놓은 입시기관이었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EBS가 수능 당일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보여온 분석력을 볼 때 이처럼 실제 결과와 거리가 먼 결과물을 낼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 등급컷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2등급 자리에 넣어야 할 점수를 1등급에 넣고, 3등급에 넣어야 하는 점수를 2등급에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기관별 적중률 어땠나.. 2018수능 포함 대성 유웨이 1위>
수능 등급컷이 확정됨에 따라 한 해 동안 기관들이 발표했던 등급컷들의 적중률도 최종 확정됐다. 올 한 해 동안 치러진 4번의 학평과 2번의 모평, 수능까지 총 7번의 전국단위 모의고사에서 입시기관들은 국어 수학(가) 수학(나)의 1등급컷과 2등급컷 기준 총 42개의 등급컷을 쏟아냈는데, 이를 두고 가장 뛰어난 분석력을 입증한 기관은 대성과 유웨이였다. 대성과 유웨이는 각각 25개 등급컷을 적중, 올 한해 동안 59.5%의 등급컷 적중률을 보였다. 4월학평부터 10월학평까지는 동일한 등급컷 적중개수를 보인 가운데 3월학평에선 대성이 3개를 적중해 유웨이보다 한 개 많았고, 이번 수능에선 유웨이가 4개를 적중, 대성에게 뒤졌던 1개 등급컷을 만회한 상황이다. 

다음으로 분석력이 뛰어난 기관은 이투스였다. 이투스는 24개 등급컷을 맞혀 57.1%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기관 내에서 평가업무를 맡아오던 한 평가이사가 타 기관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생긴 공백을 내부 인물들이 똘똘 뭉쳐 메꾼 결과였다. 김병진 평가소장과 전훈 팀장 등 실무자들이 ‘절치부심’한 끝에 올해 3월학평에선 가장 적중률이 뛰어난 기관으로 올라서는 등 전반적으로 뛰어난 분석력을 선보여온 기관이기도 하다. 

그밖에 기관들도 절반 이상의 적중률을 보이는 데는 대부분 성공한 모습이다. 종로하늘이 23개를 적중해 54.8%의 적중률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EBS와 김영일이 각 52.4%(22개 적중), 메가 비상교육 진학사가 각 50%(21개 적중) 순이었다. 

교육계에선 한 번의 시험으로 입시기관 적중률을 완전히 판가름하기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이번 수능에서 4개 등급컷을 적중해 유웨이 종로하늘과 같이 가장 적중률이 높은 기관이 된 스카이에듀의 사례다. 스카이에듀는 3월학평 1개, 6월모평 1개, 7월학평 1개, 10월학평 1개 등 대부분의 등급컷을 맞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온 데다 9월모평에서도 4개를 맞히긴 했지만, 다른 기관들에 비해선 저조해 사실상 분석력 ‘꼴찌’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있는 상태였다. 올해 수능에서 반전을 이루긴 했지만 올 한해 동안의 분석력은 여전히 15개 적중으로 35.7%를 기록, 3개 중 1개 안팎을 맞히는 데 그치는 모습을 보인 게 현실이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스카이에듀의 사례만 보더라도 한번의 시험으로 기관별 분석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수능이 실전이고 중요한 시험이긴 하지만, 모평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9월모평의 경우 사실상 수시 원서접수 전 마지막 시험이기에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등급컷을 기반으로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판단, 지원대학을 결정하는데 쓰이기까지 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런 앞선 시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온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4년간 적중률은? 대성 1위 ‘수성’>
최근 4년간 입시기관들이 보여온 등급컷 적중률을 보더라도 한 번의 시험으로 입시기관들의 분석력을 판가름할 수 없단 것은 분명했다. 재학생들만 치르는 시험인 탓에 관심도가 다소 낮은 학평을 제외하고, 평가원이 직접 주관하는 모평과 수능을 기준으로 본 결과다. 베리타스알파는 2015학년과 2016학년에는 국어(A), 국어(B), 수학(A), 수학(B), 영어의 5개영역 1등급컷을 기준으로 입시기관들의 분석력을 측정했으며, 수능체제가 바뀐 지난해에는 국어 수학(가) 수학(나) 영어의 4개영역 기준 1등급컷, 또 다시 영어 절대평가가 적용된 올해는 국어 수학(가) 수학(나)의 1등급컷과 2등급컷을 활용해 입시기관들의 분석력을 가늠해왔다. 1등급컷에 2등급컷으로 측정 범위를 확대한 것은 수능최저 판단 기준으로 등급컷이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서울대 지균 등도 2등급 3개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지난 2015학년부터 2018학년까지 총 4년간 치러진 6월모평/9월모평/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발표된 64개 등급컷 중 가장 많은 수를 적중한 기관은 대성이었다. 대성은 42개 등급컷을 맞쳐 적중률 65.6%를 기록했다.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현재 가장 분석력이 뛰어난 기관이었던 셈이다. 

대성이 이처럼 뛰어난 분석력을 자랑하는 것은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 대입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의 존재와 ‘강대(강남대성)’란 말로 설명되는 우수 수험생들의 존재 때문이란 게 업계의 정설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강남 대성 수험생들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난 사실이다. 지난해 25명을 선발하는 서울대 의대 정시에 14명이 합격하고, 15명을 선발한 연대 의대 논술에 10명이 합격하는 등 최상위권 자연계열에서 특히 강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인문계열이 약한 것도 아니다. 매년 서울대 합격자가 수두룩하게 쏟아지는 상황”이라며, “통상 우수 수험생이 많으면 그만큼 대입분석을 하긴 쉬워진다. 상위권 수를 다른 기관보다 더욱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30년간 대입 분석으로 이름을 날린 이영덕 소장의 존재까지 더해져 계속해서 뛰어난 분석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적중률이 높은 기관은 종로하늘이었다. 종로하늘은 41개 적중으로 64.1%의 적중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이투스와 유웨이가 각 57.8%(37개), 메가 56.3%(36개), EBS와 진학사 각 54.7%(35개)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등급컷 적중률, 왜 조사하나? 입시기관 신뢰도 잣대>
베리타스알파가 입시기관들의 등급컷을 조사하는 목적은 무책임하게 발표하는 등급컷을 사후 검증함으로써 입시기관들의 분석력을 면밀히 측정, 수요자들에게 신뢰할만한 입시기관이 어디인지를 알리려는 데 있다. 수능 당일 발표되는 등급컷이 수시 지원의 기준으로 쓰이는 등 그 중요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뢰할수 있는 입시기관이 어딘가 하는 ‘이정표’의 존재는 수요자들에게 꼭 필요한 조치다. 

최근 공교육 정상화를 기치로 내건 학종이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리며 그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입시기관들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여전히 대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수능중심 정시에서는 특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입시기관들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는 학교현장은 물론 수험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교육계 전반에 적용되는 사항이다. 어차피 입시기관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신뢰도를 중심으로 입시기관의 옥석을 가려 내는 지혜가 필요한시점이다. 이를 위해 베리타스알파는 수능은 물론 모평 학평까지 예상 등급컷 추정과 공개된 분석 데이터의 정확도에 따라 사교육기관 옥석가리기에 주력해왔다. 마케팅을 위주로 불안을 조장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들로 수요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들이 빈번했던 때문이다. 

현재 수능이나 모평/학평 당일 발표되는 입시기관들의 등급컷은 수요자들로부터 크나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육수요자들은 가채점을 통한 원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당일 발표되는 등급컷을 활용한다. 교사들도 진학지도 등의 목적 때문에 등급컷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9월모평처럼 수시 원서접수 직전 내놓는 등급컷은 수능최저 판단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다.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이 없다면 지원하더라도 합격이 불가능한 대입 전형방법을 고려하면,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로 볼 수 있다. 
 
입시기관들이 시험 직후 내놓는 최초등급컷은 채점서비스에 참여한 수험생들의 표본,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학원과 인터넷 강의 사이트 수강생들의 응시데이터, 채점결과 등을 기초자료로 삼아 저마다 보유하고 있는 입시분석기법에 노하우를 더해 예측/추정한 수치다. 때문에 입시기관들의 생생한 공력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유일한 잣대나 마찬가지다. 각 기관들의 ‘공력’으로 일컬어지는 분석력과 분석의 베이스가 되는 기관별 데이터의 위력을 방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최초’ 발표된 추정 등급컷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정되는 과정을 통해 엇비슷하게 변해 분석력을 따지는 지표로는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모의 지원자/표본 수가 누적됨에 따라 데이터가 바뀌는 경우가 많고, 타 기관의 분석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수치가 조정되기도 한다. 입시기관들의 등급컷은 전부 대동소이한 값으로 고정돼 비교할 방법은 없어진다. 결국 최초등급컷을 실제등급컷과 비교하는 것 외 입시기관들의 분석력/신뢰도를 면밀히 판단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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