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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상위대학 최초 2018정시 변표 확정.. 2년째 성적발표당일 공개'정시박람회 실질상담가능 유일'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12.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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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동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표를 성적발표 당일 공개했다. 상위대학 가운데 최초다. 대다수 상위대학들은 통상 수능성적 발표 이후 짧게는 5일, 길게는 보름 이상의 시간이 지나 변표를 발표한다. 변표가 확정되면서 동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수능성적산출 서비스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대는 13일부터 실시하는 정시박람회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정시박람회 전 변표를 확정 공개한 동대의 수요자 친화행보가 돋보인다. 올해 정시는 수능연기로 전형일정이 일주일 순연됐지만 박람회 일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상담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대학별 일대일 맞춤상담이 핵심인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 발표 이후 변환표준점수까지 확정돼야 지원가능선을 가늠할 수 있는 실질 상담이 가능하다. 

동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표를 성적발표 당일 공개했다. 상위대학 가운데 최초다. 대다수 상위대학들은 통상 수능성적 발표 이후 짧게는 5일, 길게는 보름 이상의 시간이 지나 변표를 발표한다. 동대는 13일부터 실시하는 정시박람회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사진=동국대 제공

동대를 제외하면 상위대학이 변표 미확정 상태에서 점수상담을 해야 하는 탓에 박람회 실효성 논란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상위대학들은 대부분 수능성적 반영 시 변표를 통해 탐구영역 점수를 산출한다. 변표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란 설명처럼 백분위 점수를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 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한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은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과탐의 경우 물리Ⅰ은 표점 만점이 72점이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의 표점은 만점이 69점에 불과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변표는 통상 수능성적 통지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에나 발표된다. 동대 다음으로 발표가 빨랐던 경희대조차 5일이 지난 12일에서야 변표를 내놨으며, 발표가 가장 늦은 건대는 22일이 돼서야 변표를 공개했다. 발표된 수능성적의 분석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해 수능의 탐구가 변별력이 높은 ‘불수능’의 성질인지, 변별력이 낮은 ‘물수능’의 실질인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여기에 다른 영역의 성적까지 참고해 탐구영역의 변별력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정을 내리는 과정도 더해져야 한다. 

동대 강삼모 입학처장은 "영어등급제 시행 등으로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많다"라며 "수험생에게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서둘러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하고, 산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경식 입학관리실장도 "올해는 수능연기로 인해 수능성적 발표 다음날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시행돼 상담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그럼에도 서둘러 준비한 덕분에 변환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정확한 입시상담이 가능해져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사탐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제2외국어/한문 대체 전략이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경제 등 사탐 6개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컷이 같았다. 최고점자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경제과목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1.75%로 2등급이 아예 없었다.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동대는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지원자 가운데 제2외국어/한문 영역 변표가 탐구영역 2개과목 가운데 1개 과목의 변환표준점수와 비교해 더 우수한 경우 탐구영역 1개 변표와 자동 대체해 반영한다. 

동대는 2018정시 일반전형에서 가군 463명, 나군 330명을 모집한다. 수능100%의 단순한 전형방법이다. 원서접수는 내달 7일 오전10시부터 9일 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서류는 1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7일부터 9일 오후4시까지 가능하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10일부터 20일 오후9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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