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7일 시흥스마트캠퍼스 예정부지에서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대는 조성의 첫 사업으로 이날 현대자동차/삼성전자/SK텔레콤 등과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미래도시의 구성을 위한 모빌리티 조성 협약식도 함께 가졌다.

서울대는 2007년 세계 10위권 도약을 향한 비전을 담은 '서울대 장기발전계획(2007~2025년)'을 마련해 새 캠퍼스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10년만에 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하게 됐다. 시흥스마트캠퍼스는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연구를 수행하고 자율주행자동차/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양성 및 첨단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공공캠퍼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과 혁신'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스마트/행복/기초과학/융복합/통일 및 평화 캠퍼스 등을 비전으로 글로벌 R&D캠퍼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흥스마트캠퍼스 선도프로그램은 ▲사회공헌 캠퍼스(고등교육혁신센터, 교육협력지원센터 등) ▲기초과학 캠퍼스(글로벌 복합 연구단지 등) ▲미래기술 스마트캠퍼스(미래 모빌리티센터, 무인이동체 연구단지 등) ▲통일평화 캠퍼스(통일평화대학원, 통일교육센터 등) ▲행복 캠퍼스(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교직원 및 외국인 교수 아파트 등) 등이추진될 예정이다.

선포식에 이어 미래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협약식도 열렸다. 협약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삼성전자/SK텔레콤/시흥시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들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연구 및 기술개발과 캠퍼스 내 미래모빌리티센터 설립,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전문연구/인력육성,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연구와 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은 ▲대학을 구심점으로 대한민국 3개 글로벌기업 등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 세계적 첫 사례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드론과 무인 정찰 등 무인이동체 연구를 통한 미래 스마트 시대 기반 구축 ▲대학의 공적책무 수행에 있어 미래 새로운 모델 제시 등이 포함됐다.

자율주행차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이경수 교수팀은 현대자동차화 협업해 지난해 5월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실제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는 자율주행 안전제어 기술을 전기자동차에 적용해, 시내 일반도로에서도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연구중이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스마트캠퍼스 등 자율주행차 기반의 사업들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학계 및 업계와 협력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미래도시 모빌리티 조성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시흥스마트캠퍼스를 미래형 캠퍼스로 본격 조성해나갈 것이며, 나아가 고등교육 발전 및 혁신, 국가성장동력 창출의 핵심기반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가 7일 시흥스마트캠퍼스 예정부지에서 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구축에 나섰다.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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