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정시] 변수부상 ‘절대평가 영어’ 반영..배점포함/가산점/감점 3갈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정시의 가장 큰 변화는 대학별 영어 반영방법이다.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대학별로 반영방식에 조정을 가했기 때문이다. 반영방식은 배점포함 가산점 감점 등으로 나뉜다. 배점에 포함하는 경우 영어 반영비율도 대학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의 점수에 유리한 조합을 잘 고민해봐야 한다. 

일정 배점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12개교로 가장 많다. 이화여대가 25%로 배점이 가장 높은 반면 한양대가 10%로 배점이 가장 낮다.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변별력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비율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대의 경우 지난해 인문계열에서 영어를 30% 반영했으나 올해는 25%로 낮춰 자연계열과 비중을 동일하게 변경했다. 한대 역시 지난해 인문/상경은 영어를 25%, 자연은 20%로 반영했으나 올해 모두 10%로 줄인 특징이다.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3개교, 감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로 2개교에 그친다. 

<영어 반영방법 배점포함/가산점/감점으로 대학별 차이>
올해부터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해 실시됐다. 대학들은 이에 발맞춰 2018정시에서 영어 반영방법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반영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배점에 포함하는 방법, 가산점으로 적용하는 방법, 감점으로 적용하는 방법이다. 

배점에 포함하는 대학은 건대 경희대 단대 동대 시립대 숙대 연대 이대 인하대 외대 한대 홍대의 12개대학이다. 가산점 부여하는 대학은 서강대 성대 중대의 3개대학이다. 감점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대의 2개대학이다. 

일정비율을 반영하는 12개대학 중 모집단위별로 영어 반영비율이 갈리는 경우도 있다. 인문/자연계열 기준, 단대는 죽전캠 국제경영학과가 30%로 반영하는 반면 나머지 죽전캠 모집단위에서는 20%로 반영한다. 천안캠의 경우 의예/치의예가 20%로 반영하고 나머지는 25%로 반영한다. 시립대는 인문이 29%, 자연이 20%로 반영하는 차이다. 연대는 인문 17%, 자연 11%로 반영한다. 홍대는 서울캠 인문 25%, 자연 17%, 세종캠 인문 33%, 자연 17%로 구분된다. 

계열 구분 없이 영어 반영비율이 동일한 대학 중 영어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이대다. 인문/자연 모두 영어를 25%로 반영한다. 20%로 반영하는 대학이 동대 숙대 인하대 외대로 뒤를 이었다. 15%를 반영하는 대학은 건대 경희대다. 한대의 반영비율이 10%로 가장 낮았다.

등급별 반영비율과 함께 등급간 점수도 살펴봐야 한다. 이대의 경우 1등급은 250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10점씩 낮아지는 구조다. 한대의 경우 등급간 차이가 작은 편이다. 자연계열 기준 1등급은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은 98점으로 2점 차다. 인문계열은 자연계열보다는 등급간 차이가 크다. 1등급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은 96점으로 4점 차다.

가산점으로 적용하는 서강대는 1등급은 100점으로, 2등급부터는 1점씩 차감해 반영하는 형태다. 9등급을 받을 경우 92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성대는 인문계는 1등급에 10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으로 반영한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으로 반영한다. 중대는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4등급 17점, 5등급 15점, 6등급 12.5점, 7등급 9.5점, 8등급 5.5점이며 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감점으로 적용하는 서울대는  1등급의 경우 감점하지 않지만, 2등급부터 0.5점씩 등급마다 차등감점한다. 고대는 1등급엔 감점 없이 2등급에 1점 감점하고 이후 2점씩 차등감점한다. 3등급 3점, 4등급 5점, 5등급 7점, 6등급 9점, 7등급 11점, 8등급 13점, 9등급 15점의 감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