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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정시 ‘사상 최저’ 전체 26% ..'10만명 이하 사상 처음'194개 대학 9만772명모집.. 대교협 상담 12월 29일부터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11.29 14:14
  • 호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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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 정시의 비중이 26%로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9만772명(26%)으로 지난해 10만3145명(29.4%) 대비 1만2373명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시 모집인원이 10만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12월30일부터 1월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포항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정시 일정도 일주일 연기됐다. 1월6일부터 1월9일 사이에 3일 이상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내년 1월10일부터 2월5일까지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가군은 1월10일부터 18일까지, 나군은 1월19일부터 27일까지, 다군은 1월28일부터 2월5일까지 각각 9일간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6일까지며 합격자는 2월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충원 합격 통보마감 시간은 2월20일 오후9시다. 미등록충원 등록마감은 2월21일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356명의 현직교사와 상담전문위원이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한다. 정시 원서 접수 직전인 12월29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특별 상담기간으로 설정해 상담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담시간은 오전9시부터 자정까지다. 내년 1월까지의 나머지 기간동안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2월부터 7월까지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화(1600-1615)나 ‘어디가’ 홈페이지를 통한다.

정시 모집인원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미만으로 줄어든다. 2018 정시 모집인원은 9만772명으로 전체 대비 26% 수준에 그쳤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정시 비중 26%..사상 첫 10만명 미만으로 축소>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9만772명(26%)이다. 지난해 10만3145명(29.4%)에서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정시 모집인원은 2015학년 12만7569명(34.8%), 2016학년 11만6162명(32.5%), 2017학년 10만3145명(29.4%), 2018학년 9만772명(26%)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일부 정시로 이월될 수 있어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대학별로 각 모집단위 모집인원을 변경 공고해 선발한다. 

정시인원 축소의 가장 큰 요인은 수시확대다. 특히 학종은 고교교육정상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확대 추세에 있다. 수시확대와 정시축소의 방향은 상위대학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서울대 정시는 정원내 기준 2017학년 729명(23.2%) 모집에서 올해 685명(21.5%)으로 줄어들었다. 고려대 역시 2017학년 995명(26%)에서 올해 612명(16%)로 줄어들었다. 특기자와 정시중심 운영을 선보이던 연세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 역시 학종을 적극 수용하면서 정시 비중은 더욱 축소되는 양상이다. 

정시에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은 7만8996명으로 87%에 해당한다. 지난해 9만370명(87.6%)에서 비중이 소폭 줄었다. 대신 실기 위주의 비중이 다소 늘었다. 올해 모집인원이 10만801명(11.9%)으로 지난해 1만1543명(11.2%)에서 0.7%p 늘어났다. 이어 학생부교과 412명(0.5%), 학생부종합 450명(0.5%) 기타 113명(0.1%) 순이다. 

올해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8반6779명(188개교), 특별 3993명(175개교)이다. 특별 전형은 정원내와 정원외로 구분된다. 정원내에 해당하는 고른기회대상자는 27개대학에서 262명, 대학별독자적기준으로 42개대학에서 965명, 특기자로 6개대학에서 101명을 모집한다. 

<군별모집 따라 지원전략 수립>
수험생들은 가/나/다군 1회씩 허용된 정시카드의 활용 전략을 따져봐야 한다. 올해 역시 나군 모집대학이 가장 많다. 134개교에서 3만4233명(37.7%)을 모집한다. 가군은 132개교에서 3만1450명(34.6%)을 모집해 뒤를 이었다. 다군 모집대학이 전년 대비 늘어난 특징이다. 118개교에서 2만5089명(27.7%)을 모집한다. 상위대학의 경우 가/나군 분할모집이 많은 편이다. 서울대 서강대 이대는 가군, 고대 연대는 나군, 성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숙명여대는 가/나군,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홍익대(캠퍼스 통합) 인하대 단국대는 가/나/다군 모집을 실시한다.

동일 모집단위 지원 시 군별 유불리는 사라졌다. 2015학년 정시모집부터 동일 모집단위의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예외적으로 2015~2016학년까지에 한해 정원 200명 이상인 학과에 한해 2개 모집 군까지 분할 모집이 허용됐다. 반면, 지난해부터는 정원 200명 이상인 학과를 포함해 동일 모집 단위의 분할모집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한 학과는 하나의 군에서만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의 경우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은 모집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의 모집군에서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 처리됨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 산업대학/전문대학의 경우 모집군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해당 대학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KAIST GIST대학 DGIST UNIST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의 경우 군외대학에 포함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포스텍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수능100% 반영 대학 119개교>
올해 정시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요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대학별 전형요소나 수능 반영비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시는 수능이 주요 전형요소지만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100% 반영하는 대학이 2개교(대신대 전주대), 60% 이상 1개교(한국성서대), 50% 이상 2개교(광주여대 청운대), 40% 이상 10개교(남부대 동신대 성결대 안양대 인천가톨릭대 창신대 추계예대 칼빈대 한국국제대 한일장신대), 30% 미만 49개교다. 

수능 반영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00% 반영 대학이 119개교, 80% 이상 30개교, 60% 이상 30개교, 50% 이상 4개교, 40% 이상 3개교, 30% 이상 2개교 등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대학별로 살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 본인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정시 박람회 수능성적통지일 다음날인 12월13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수능 성적통지일 바로 다음날인 12월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된다. 올해 참여 대학은 129개교로 지난해 135개교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올해는 수능이 연기되면서 성적 발표 또한 6일 연기됐지만, 박람회 일정은 코엑스 대관 문제 등으로 당초 일정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성적 통지 다음날 박람회가 열리면서 ‘점수상담’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입에서 널리 활용되는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조차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간 수요자들이 박람회를 찾았던 배경은 점수 상담의 요인이 크다. 최근 몇 년 간의 지원자 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불 사례를 갖추고 있는 대학 입학 관계자나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올해 예상 합격선 등을 들을 수 있어서다. 개별 대학 입학처 등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받을 수도 있지만 한 자리에 수많은 대학이 모여 점수상담을 제공하는 기회는 정시박람회가 유일하다. 

박람회 점수상담은 특히 지방 수험생들에게 더 유용하다. 주요대학이 수도권에 위치해있는 특성 상 지방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일일이 찾아 나서기 힘든 실정이다. 이들에게 박람회는 여러 대학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회로 여겨진다. 지방 고교에서는 수능 이후 ‘현장학습’ 차원에서 박람회장을 단체 관람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수능 성적 통지 다음날 상담이 이뤄지게 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변환해서 사용하는 ‘변환표준점수’도 나오지 않을 시점이어서 제대로 된 상담이 가능할지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상위대학들은 대부분 수능성적 반영 시 변표를 통해 탐구영역 점수를 산출한다. 변표는 백분위 점수를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표준점수를 뜻한다. 

변표를 활용하는 이유는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과탐의 경우 물리Ⅰ은 표점 만점이 72점이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Ⅱ의 표점은 만점이 69점에 불과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변표는 수능성적의 분석을 토대로 정해진다는 점에서 통상 수능성적 통지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에나 발표 된다. 지난해에도 12월7일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대다수 상위대학들이 짧게는 5일, 길게는 보름 이상의 시간이 지나 변표를 발표했다. 수능성적 발표 당일 변표를 내놓은 동국대가 있긴 하지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동대 다음으로 발표가 빨랐던 경희대조차 5일이 지난 12일에서야 변표를 내놨으며, 발표가 가장 늦은 건대는 22일이 돼서야 변표를 공개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변표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점수 상담’이 이뤄지긴 어렵다”며 “박람회에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 홍보물, 모집요강이 아니라 합불예측이 가능한 정시 특성에 기반한 점수상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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