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28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부산국제고의 2018학년 최종경쟁률이 1.86대 1로 집계됐다. 부산국제고가 공개한 최종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160명 모집에 지원자는 298명이다. 동일 인원을 모집한 지난해에는 337명이 지원했다. 올해 지원자 39명이 줄어든 셈이다. 같은 날 마감한 부산지역 3개 외고의 경쟁률이 2대 1을 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경쟁률이다. 국제고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세종을 제외한 국제고가 없는 지역에서도 지원을 허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2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부산국제고의 2018학년 최종경쟁률이 1.86대 1로 집계됐다. 부산국제고가 공개한 최종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160명 모집에 지원자는 298명이다. 동일 인원을 모집한 지난해에는 337명이 지원했다. 올해 지원자 39명이 줄어든 셈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경쟁률.. 일반 2.01대 1, 사회통합 1.28대 1>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2.01대 1(128명/257명), 사회통합 1.28대 1(32명/41명)로 나타났다. 일반은 지난해 2.34대 1(128명/300명)에서 지원자 43명이 줄어든 반면, 사회통합은 1.16대 1(32명/37명)에서 올해 지원자 4명이 늘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2016학년 2.48대 1(128명/317명)에서 2017학년 2.34대 1(128명/300명)로 하락한 이후 2018학년 2.01대 1(128명/257명)로 지원자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 감소폭이 17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43명으로 적지 않았다. 올해 부산외고에서 일반전형 지원자 31명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2016학년 1.41대 1(32명/45명)에서 2017학년 1.16대 1(32명/37명)로 하락했다가 2018학년 1.28대 1(32명/41명)로 반등했다. 적지 않은 수의 외고가 사회통합에서 미달을 겪는 반면, 부산을 포함해 전국 7개 국제고 모두 사회통합도 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내달 30일 오후3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면접은 내달 5일 8시부터 시작된다. 추후 1단계 합격자 발표와 함께 면접 관련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들은 2단계 전형료도 납부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8일 오전10시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등록을 마쳐야 한다. 

<부산국제고는>
부산국제고는 1998년 개교한 우리나라 1호 국제고로 국제화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2017학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부산국제고의 1인당 학비는 621만원 수준으로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952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교육비-학비 차액이 국제고 중 두 번째로 높은 331만원을 기록하며 상당한 ‘실질투자’규모를 보여줬다. 개교 역사가 짧은 학교일수록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교육비가 높게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부산국제고의 높은 교육비는 더욱 가치가 있다. 학교 재정이 튼튼하고 학생 교육투자에 대한 학교의 의지가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교육투자의 결과는 대입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부산국제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6명 정시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6학년 11명(수시7명/정시4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결과이나 매년 10명 내외의 꾸준한 서울대 등록실적을 내고 있다. 

<2018 국제고 원서접수 마감>
29일 부산국제고의 원서접수 마감으로 전국 7개 국제고의 원서접수가 끝났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일반고 전환 논란이 번지고 있지만 외고 자사고와 달리 국제고는 오히려 지원자가 늘리고 있다. 경기의 고양 동탄의 경쟁률이 상승하고 세종도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18학년 국제고 입시는 내달 8일 부산국제고의 최종합격자 발표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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