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학교 등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앨범 무상제작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농협중앙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졸업생 3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등학교의 졸업앨범 제작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졸업앨범 업체들이 그간 수익성을 따져 제작을 기피해, 고가로 앨범을 제작하거나 단체사진으로 대체해야 했다. 교과부 조사 결과 지난해의 경우 전체 학교의 20%에 해당하는 전국 2190개 초중등학교가 졸업앨범 없이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미 2007년부터 SK네트웍스, SK홀딩스, 스코피, 인텔코리아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일부 소규모 학교의 졸업앨범 제작을 지원해 왔다. 농협중앙회도 지난해 5000만원 지원에 이어 내년까지 1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학교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졸업앨범을 자체 제작하고, 재원 범위 내에서 무상 인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되, 추가적인 사회적 기업의 기부금 확보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백수현기자 blog.veritas-a.com /red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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