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51대 1, 사회통합 0.7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7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명덕외고의 2018학년 최종경쟁률이 1.35대 1(250명/337명)을 기록했다. 원서접수 마감과 함께 최종지원 현황을 공개한 명덕외고에 따르면 올해 250명 모집에 지원자는 337명이다. 지난해 경쟁률 1.64대 1(모집250명/지원410명)보다 지원자 73명이 줄었다. 2016학년 2.24대 1(250명/560명)에서 지난해 1.64대 1(250명/410명)로 크게 하락한 이후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외고 국제고 폐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명덕외고의 2018학년 최종경쟁률이 1.35대 1(250명/337명)을 기록했다. 원서접수 마감과 함께 최종지원 현황을 공개한 명덕외고에 따르면 올해 250명 모집에 지원자는 337명이다. 지난해 경쟁률 1.64대 1(모집250명/지원410명)보다 지원자 73명이 줄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경쟁률.. 일반 1.51대 1, 사회통합 0.7대 1>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51대 1, 사회통합 0.7대 1이다. 일반은 지난해 1.86대 1(200명/371명)보다 지원자 69명이 줄어 감소폭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50명 모집에 39명이 지원, 미달을 기록했던 사회통합은 올해 지원자 4명이 줄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로는 영어가 1.93대 1(40명/7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일어 1.5대 1(40명/60명), 프랑스어 1.48대 1(40명/59명), 일본어 1.45대 1(20명/29명), 러시아어 1.4대 1(20명/28명), 중국어 1.23대 1(40명/49명)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러시아어가 2.95대 1(20명/59명)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어 2.05대 1(40명/82명), 일본어 2.05대 1(20명/41명), 독일어 1.65대 1(40명/66명), 중국어 1.6대 1(40명/64명), 영어 1.48대 1(40명/59명) 순이었다. 지난해 영어가 가장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지원자가 몰린 양상이다. 

사회통합에선 영어와 일본어를 제외한 4개 전공이 미달을 빚었다. 5명을 모집한 러시아어는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일본어가 1.4대 1(5명/7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영어 1대 1(10명/10명), 독일어 0.8대 1(10명/8명), 프랑스어 0.7대 1(10명/7명), 중국어 0.3대 1(10명/3명) 순이다. 지난해는 일본어 1.2대 1(5명/6명)을 제외한 5개 전공이 모두 미달을 빚었다. 10명씩 모집한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각각 7명 8명 8명 6명이 지원했으며 5명을 모집한 러시아어에 지원한 인원은 4명이었다. 2년 연속 일본어가 최고경쟁률, 러시아어가 최저경쟁률을 차지한 모습이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2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면접은 내달 4일이다. 면접에선 자소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계획/학습/결과/평가의 전 과정,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이 주요 평가요소다. 인성영역은 봉사활동을 포함한 중학교 활동 실적을 토대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 핵심인성요소와 관련해 배우고 느낀 점을 평가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6일 오후5시 발표할 계획이다. 

<명덕외고는>
명덕외고는 전국 31개 외고 중 2014년부터 4년째 교육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명덕외고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1인당 교육비는 2884만원으로, 학생이 학교에 지출하는 1인당 학비 1538만원 보다 무려 1346만원 많았다. 외고 중 두 번째로 높은 1인당 학비 수준임에도 상당한 교육비 투자로 교육비와 학비의 차액에서도 1위의 ‘실질투자’ 규모를 자랑한다. 

명덕외고는 풍부한 교육비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대입 실적을 내고 있다. 2015학년 서울대 등록자수 32명(수시22명/정시10명)을 기록, 대원 대일에 이어 외고3위 전국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학년에는 31명(수시24명/정시7명)의 서울대 등록으로 외고3위 전국13위를 기록했다. 2017학년에는 2016학년 보다 다소 부진한 15명(수시14명/정시1명)의 실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외고7위 전국34위에 해당한다. 

<접수마감 남은 외고 3개교>
24일 경남 김해, 27일 서울지역 6개 외고의 28개 외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일정이 남은 외고는 부산지역 3개교로 줄었다. 가장 늦은 일정은 29일 부산지역 3개교인 부산 부산국제 부산외고다. 27일 현재 지원현황을 공개한 28개교 중에선 미추홀외고가 2.08대 1(192명/400명)의 경쟁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23대 1(192명/42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