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한다. 학업으로 인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도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한번 따면 평생 유지되는 유용한 자격증을 미리 취득한다면 대학생활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을 것이다. 유망직종과 관련이 있거나 실무 활용도가 높아 기업에서 선호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27일 YBM넷이 대입 전 미리 따 놓으면 향후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증 5가지를 소개한다.

<가산점 부여, 시험 대체 등 취업 활용도 높은 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국사 전반에 걸쳐 역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한다. 특히,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이나 승진 평가 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자격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국비유학생이나 해외파견 공무원, 이공계 전문연구요원을 선발할 때 국사시험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시험은 모두 50문항(초급 40문항)이고, 고급/중급/초급 별 합격점수에 따라 인증 등급(1급~6급)을 부여한다.

한자자격시험은 취득 급수에 따라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 취업할 때 유리할 수 있고, 삼성그룹/우리은행 등이 서류전형에서 우대하고 있다. 모두 9개 기관이 한자자격시험을 각각 시행하고 있는데,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아서 공신력과 인지도 등을 고려해 원하는 시험과 급수를 선택하면 된다. 필요하면 시중에 있는 강의와 교재를 참고해 기출한자와 예제를 중심으로 암기하면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올바른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국가공인민간자격증으로 인정받아 KBS는 물론이고 공기업이나 언론사에 취업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거나 국어시험으로 대체된다. 1급부터 4+급까지 있고,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80~100문제가 출제된다. 문법능력(어휘, 어법), 이해능력(듣기, 읽기), 표현능력(쓰기, 말하기), 창안능력(창의적 언어능력), 국어문화능력(국어 교과의 교양적 지식)으로 나뉘어 출제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각광 받는 소프트웨어 활용 자격증>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는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엑세스 활용능력을 보여주는 국제 공인 자격시험이다. MOS는 국내 1700여 개 기업과 대학에서 신입사원 선발, 인사고과, 졸업인증, 학점인정 등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일반인 응시자도 많은 편이다. 5개 과목을 모두 같은 버전으로 통과하면 마스터(Master) 인증서가 제공된다.

COS(Coding Specialist)는 코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Scratch) 사용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 시험이다. COS는 Scratch 프로그램 활용 수준에 따라 급수(1~3급)를 선택할 수 있고,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진행되는 CBT(Computer-Based Test) 방식이기 때문에 평가가 정확하고 시험결과를 즉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한 달 과정으로 구성된 강의를 수강한 뒤 개별적으로 반복해 실습하면 시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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