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수학 '가형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워'.. '나형 지난해 수능과 비슷'(이투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18 수능 수학영역 난이도에 대해 이투스가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인 반면,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학 가형에 대해 ‘시간’이 관건이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울 수 있어 보인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많다기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많았을 수 있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가형에서는 생소한 유형의 문제도 다소 출제됐다. 14번과 15번, 16번, 20번 등은 수험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빈칸 문제는 길이가 길어 해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6월모평, 9월모평과 마찬가지로 20번 문제 이전에서 어려움을 가하려는 평가원의 의도가 잘 반영됐단 평가다. 김 소장은 “6월 9월모평과 비교해보면 21번 문제는 접근이 가능할 수 있었을 것”으로 귀띔했다.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 없는 난이도로 분석됐다. 21번과 30번 문제는 어려운 수준이기에 1등급 경계선 상의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형과의 차이점은 20번 내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고난이도 문제가 없었단 점이다. 김 소장은 “상위권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27개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