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18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유웨이중앙교육(유웨이)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9월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6월 9월 모평과 관련해 신유형의 무제는 없었다. EBS 연계율도 기존과 같은 수준”이라며,“독서 영역의 경제영역과 기술영역의 제시문 독해 때문에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 이사의 분석대로라면, 올해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2점을 밑돌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지난해 수능은 92점, 올해 9월모평은 93점이 각각 1등급컷이었다. 통상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은 시험 난이도가 높으면 낮아지고, 쉬우면 오른다. 보다 낮은 등급컷을 보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는 것은 92점보다 1등급컷이 내려앉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역별로 분석하면, ▲화법 ▲작문 ▲문학은 비교적 평이했던 반면, ▲문법 ▲독서는 다소 어려웠단 평가다. 이 이사는 “화법영역과 작문 영역은 6월과 9월 모평 유형으로 출제돼 대체로 평이했다. 문학도 제시문 구성에서 새로운 형태가 없었다. 현대시 2작품과 설명문 고전소설 현대소설 고전시가와 현대수필 복합 제시문이 세트로 출제됐지만 문제는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면서 “문법 영역은 6월과 9월 유형이지만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독서 영역은 6월과 9월처럼 3개 지문 형태로 인문/사회/기술 제시문이 출제됐고, 융합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9월 모평에 비해 약간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고난도 문항으론 29번과 30번이 꼽혔다. 환율과 관련한 경제 제시문이 출제된 29번과 30번은 난도가 어려웠단 평가다. 문법의 경우 세트 문항 가운데 중세국어 관련 자료 탐구형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기술 제시문 역시 ‘부호화’ 관련 내용으로 인해 독해/문제풀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문학에서의 현대시인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는 연계지문이 아니어서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이 이사의 분석이다. 고전시가인 이정환의 ‘비가’는 연계지문이긴 하지만 어휘 표기가 EBS 연계 교재와 달라 현대어 해석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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