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8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이투스가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며, “문제풀이 과정에서 시간 문제는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6월 9월의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라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3일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다. 올해 6월모평 9월모평의 중간 수준으로 9월보다는 어렵고 6월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2점 안팎에서 끊길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수능은 92점, 올해 9월모평은 93점, 6월모평은 89점에서 각각 1등급컷이 끊겼다. 통상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은 시험 난이도가 높으면 낮아지고, 쉬우면 오르는 특성이기에 6월모평의 89점보다는 높지만, 9월모평의 93점보다는 낮은 선에서 1등급컷이 형성될 전망이다. 

김 소장의 분석대로라면 올해 수능 역시 ‘불수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이 ‘6년만의 불수능’으로 불릴만큼 난도가 높았던 상황에서 이와 비슷한 수준이란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란 것을 알 수 있다. 

김 소장은 “27번~32번의 사회(경제) 지문과 38번~42번의 기술지문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27번~32번은 ‘EBS 환율 지문’에서 다룬 내용을 토대로 했지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을 것이다. 38번~42번은 독해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31번과 32번, 40번과 41번 등을 수험생들이 어려워했을 문제로 점찍었다. 

다소 어려웠던 독서영역과 달리 문학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단 평가도 뒤따랐다. ‘사씨남정기’ ‘관촌수필’이 EBS 연계지문이었던 때문이다. 발췌 부분이 다르단 점에서 아주 쉽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난도가 높다고 보긴 어려웠단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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