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단위 경북 전부문 ‘우수’.. 전남 충북 톱3

[베리타스알파=이현석 기자]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 시지역 부문에서 대구/부산이 6개의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평가 순위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교육청간의 과잉 경쟁과 지나친 서열화를 피하려는 조치다. 도지역 부문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유일하게 전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 또한 작년 종합평가에서 도지역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평가는 대상 교육청이 2016년에 달성한 교육 성과를 기준으로 실시했다. 7개영역/25개지표/79개세부지표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시/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것을 고려해 구분 평가했다. 학계/학부모단체/경제계 등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7개 영역은 총점 100점 기준으로 ▲학교교육 내실화(23점)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조성(20점) ▲교육비 부담 경감(13점)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13점) ▲능력중심 사회기반구축(11점)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10점) ▲시도특색사업(10점) 등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시지역 부문에서는 울산이 3개의 ‘우수’ 평가를 받아 대구의 뒤를 이었고, 대전/광주가 2개, 서울/인천이 1개의 ‘우수’ 평가를 받았다. 세종은 단 하나의 ‘우수’평가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시단위 순위는 대구가 1위였고 대전 울산이 톱3였다. 도지역 부문에서 경북에 이어 전남이 4개의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어 충북이 3개, 충남/제주가 2개, 경기/전북이 1개의 ‘우수’평가를 받았고, 강원/경남은 세종과 함께 단 하나의 ‘우수’평가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도단위 순위는 경북이 1위 였고 충북 전남이 톱3였다. 

대구는 ▲학교체육/예술교육 활성화(학교교육 내실화) ▲방과후 돌봄기능 강화(교육비 부담경감) ▲학부모 통역지원 봉사단/늦깎이 학생 배움터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 등 6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은 ▲교실수업 개선사례 연구발표대회(학교교육 내실화) ▲학생정신건강/자살예방 인프라 구축(학폭/위험 제로환경 조성) ▲직업교육 체제 강화(능력중심 사회기반구축) 등 전 영역 ‘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와 함께 시도별 우수 특색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위기상황 신속 대응을 위한 2430 긴급출동 서비스(광주) ▲교육가정 행복을 위한 에듀힐링 프로젝트(대전) ▲산/학/관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업교육(전남) ▲다같이(多價値) 토의/토론수업(부산) 등 7개 사업이 시도별 우수 특색사업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발굴된 우수한 정책들을 각 시도가 서로 공유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평가결과를 기초로 종합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를 기초로 평가컨설팅 실시 등의 사후조치를 시행한다. 차기 평가 개선계획도 함께 밝혔다. 내년부터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교육부 주관 평가는 위임사무 및 국정과제 중심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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