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치료용 발모제 개발 가능성 열어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최강열 교수 연구팀이 재생성 발모제를 개발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물질을 개발, 대머리와 피부조직 손상을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연구는 지난달 20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저널 동일 호에서 루이스 갈자 교수(Luis A. Garza, 존스홉킨스 대학)가 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머리카락 성장속도를 조절하는 기존 탈모치료제는 이미 진척된 탈모에 효능이 없고 남성호르몬 억제에 따른 부작용이 있어, 이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다. 

최근 윈트신호전달계(Wnt signaling pathway)가 발모와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됐지만, 발모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나 구체적인 조절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강열 교수는 “이 연구는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여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라며 “개발된 물질은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물로써 대머리 치료는 물론 피부조직의 손상까지 재생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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