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초는 협의 중..234개교 가운데 222개 응급복구 완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포항 지진피해 지역 휴업학교가 2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20일 기준, 포항지역에서 지진으로 휴업한 학교 수는 23개교(9.5%)다. 27일부터는 장성초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정상화될 계획이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제한 조치된 흥해초의 경우 학부모 대표 협의, 교장단 회의 등을 통해 인근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하기로 했다. 27일부터 분산교육운영 방식으로 학사운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234개 학교/교육시설(초 110개교, 중 55개교, 고 57개교, 대학 5개교, 기타 7개교) 가운데 222개가 응급복구를 마친 상태다. 흥해초 등 피해가 심각한 학교는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재해특별교부금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항구복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7일부터 국민고충 해소 기구인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354건 중 276건의 고충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충제기 내용은 시험장 변경 사항과 수험표 재발급에 대한 문의 등이었다. 

항공/숙박권 취소 수수료 피해, 순연된 대입전형시기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이 상승한 경우 등 교육부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20일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안정적 수능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안전한 수능을 강조한 서한문을 수험생/학부모/교사 등에게 21일 보냈다. 김 부총리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복구 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 각종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남은 기간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능 시험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휴업 학교 22개교가 2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장성초는 분산교육/조기방학 등 조치계획을 아직 협의중인 상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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