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드래프트 채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프트제는 프로 스포츠에서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을 뜻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94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 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2%가 '드래프트 채용에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0.9%에 불과했다.

'드래프트 채용에 부정적인 이유'는 '굳이 필요없는 채용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등을 선 제시하는 방식이라 회사 내규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25.1%)' '인재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이 더 늘어날 것 같아서(11.5%)' 순이었다. 기타로는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와 반대로 '긍정적인 이유'로는 응답자의 57.3%가 '지금보다 더 우수한 직원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고, '정말 우리 회사와 맞는 인재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서' 24.3%,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채용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8.5%였다.

'귀사에 드래프트 채용을 도입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과반수 이상이 '없다(62.6%)'라고 답했다. '드래프트 채용 도입 생각이 있다(27.7%)'고 밝힌 이들의 56.2%는 '경력직 채용시 도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답했다.

지금과 비교해 드래프트 채용 시 맞춤 인재 채용률이 어떨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52.6%로 가장 많았고, '낮아진다(24.7%)', '높아진다(22.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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