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우리, 문화의 날개를 펴다' 주제

[베리타스알파=이현석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제1회 학생문화의 날'행사를 17일 하루 동안 광주캠에서 ‘젊은 우리, 문화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고 밝혔다.

포럼과 경연, 체험 등 5개의 그램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평소 가져온 대학문화에 대한 생각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쏟아냈고, 교수와 조교, 직원들도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건강한 대학문화 형성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오후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학생문화를 공유하다’라는 주제의 포럼에서는 점심시간 부활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교육학과 염민호 교수가 진행한 포럼에서 국어교육과 임칠성 교수는 “학생들이 문화 향유를 위해 모일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다”며 점심시간 확보 및 소공연장 확충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학생들도 “사실 점심시간 없이 짜여진 수업시간 때문에 제대로 모일 시간이 없다”며 학교 측에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포럼에서는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참여의식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전남대는 17일 '제1회 학생문화의 날 행사'를 시행했다. /사진=전남대 제공

이어 열린 ‘학생문화컨텐츠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대회’와 ‘전대미문-학생말하기 경연’에서는 교내 산책로 정비 및 활성화, 학생문예지 제작 등의 아이디어와 올바른 대학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남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문화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학생 주도적인 대학문화를 형성해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오늘 여러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것을 보고, 우리가 바라는 대학문화를 가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이처럼 좋은 행사가 오래 동안 지속되고 내실을 다져 전남대만의 문화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