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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능연기] 예비소집 22일 재시행..시험장 그대로, 시험실 변경 '유의'여진 피해 우려 포항 시험장 5개교 재점검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11.17 17:26
  • 호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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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수능 예비소집이 22일 다시 실시된다. 시험장(학교)은 그대로지만 시험실(교실)은 변경되므로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필히 재참석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시행방안을 담은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17일 발표했다. 우선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 동일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수험생들이 이미 15일 실시한 예비소집을 통해 본인의 시험 좌석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정행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학교단위의 시험장은 동일하나 교실단위의 시험실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교육청 여건에 따라서는 자율적으로 시험실 내 좌석배치순서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소집도 새로 실시된다. 시험실 변경에 따라 수능 실시 전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지역의 시험장의 경우 대체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한 후 별도로 결정해 21일까지 안내할 방침이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분실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표 분실이나 부정행위가 우려되기 때문에 가급적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재수학원 등에서 수험표를 일괄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그 외 책상 위에 부착하는 응시스티커 등 각종 부착물과 시험물품은 재사용을 원칙으로 보관하되, 훼손된 물품은 재제작 후 배부한다. 

수능연기로 인해 예비소집이 다시 실시된다. 시험장(학교)은 그대로지만 시험실(교실)은 변경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다시 에비소집에 참석해 본인의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문답지 보안은 더 강화된다. 시험지구 내 문답지 보관장소에 모두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총 84개 장소 중 87%인 73개소에 CCTV가 설치된 상태다. 경찰 상주 인력도 증원하고, 시험지 보관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의 수능시험장 중 재점검이 필요한 곳은 5개교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14개교에 대한 점검결과 9개교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거나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진발생시 피해가 우려되는 나머지 5개교에 대해서는 오늘 중 재점검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수능시험 연기 고충 처리센터..순연된 일정 따른 고충 청취>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도 운영된다. 수능 연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수험생/학부모의 고충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개통됐다. 센터에서는 수능연기에 따른 정부의 조치현황을 안내하고 순연된 수능 및 대입전형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대학 등 국민의 고층을 듣고 답변하는 기구다.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운영되며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2018학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센터와 별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수능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 법무부에 군 수험생, 수형자 수험생의 수능 응시 협조도 요청한 상태다. 병무청의 경우 수능 주간에 재수생의 군 신체검사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수능/논술/면접 등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각종 숙박/항공 취소 위약금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는 문체부 등에 협조 요청했다.

고입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성화고, 예/체고, 자사고 등 일부 전기학교의 원서접수, 면접 등 고입 전형시기가 수능 시기와 상충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조정에 들어간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수능 시험 시행 연기에 따른 제반 후속 조치는 모두 수험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행하고 있으므로 관계기관 및 국민 여러분께서도 최대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 시험장 5개교 재점검 필요>
현재 포항지역에 대한 점검 결과 수능 시험장 14개교 중 5개교는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능시험장 외 113개교의 경우 70개교는 사용 가능하나 31개교는 여진발생 시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하다. 3개교는 주요구조부가 손상돼 사용제한 조치했다. 재점검이 필요한 곳은 18일까지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포항 관내 유/초/중등 특수학교 242개교 중 90%인 217개교는20일부터 학사운영 정상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사 운영이 힘든 학교 중 24개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파악해 임시휴업을 지속하고, 1개교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학사 운영 정상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입시휴업이 지속되는 학교에 대한 대체학습 방안 등 휴업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지진 피해가 큰 이재민 자녀 수험생을 파악해 임시숙소를 제공하거나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민 자녀가 아니더라도 심리적 요인 등으로 안전한 학습장소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포항 남부지역 학교의 유휴교실과 영일 도서관을 학습장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경북 포항지역 학원연합회의 협조로 학원 11개소에서도 학습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교육부는 시험관리, 학생/학교 지원, 협조체제 유지 등 포항 현장대응을 총괄할 ‘포항 현장대응 지원반’을 고위공무원급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포항지역 수험생들은 정신보건 전문가 상담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 지원을 위해 학교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수험생의 심리/정서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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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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