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고/자사고 서류제출 하루 축소..전남외고 면접/합격 발표, 하루씩 연기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 수능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수능일인 23일 전형일이 겹친 전기고 입시일정도 잇따라 변경됐다. 서울지역은 교육청이 나서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입시일정을 조정했다. 기존 서류제출기간에서 수능과 겹치는 23일을 제외해 하루씩 줄었다. 지역 외고 중에선 전남외고가 전형일정을 미룬다. 각 23일과 28일 예정된 면접과 합격자 발표를 하루씩 연기됐다. 반면 수능고사장으로 쓰이지 않는 경남외고와 김해외고는 서류제출기간을 기존대로 20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다. 

서울교육청은 16일 2018학년 지역내 외고 국제고 자사고 입학전형 일정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외고 국제고의 서류제출 기간과 자사고의 면접대상자 서류제출 기간이 바뀐 수능일인 23일과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지역 외고 국제고의 서류제출기간은 23일부터 27일에서 23일 하루를 제외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로 줄었다. 휴일은 접수가 불가하기 때문에 사실상 24일과 27일 이틀 동안만 접수가 가능한 셈이다.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능일과 전형일이 겹치게 된 전기고 입시일정들이 잇따라 변경되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의 면접대상자 서류제출 일정도 바뀐다. 기존 23일부터 24일에서 24일부터 27일로 변경했다. 마찬가지로 휴일은 접수가 불가하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이화여고 한가람고 현대고 배재고 양정고 휘문고 이대부고(여학생) 중앙고 한대부고 선덕고 중동고 보인고 등 12개교다. 서울교육청은 “각 중학교는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제출일 변경을 안내하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은 학교 홈페이지와 지원자 학부모 등에 변경 사항을 적극 안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예정된 전북소재 광역단위 자사고 남성고의 면접일정도 변경된다. 남성고는 홈페이지 통해 일정 변경을 알렸다. 다만 정확한 면접일정은 정해지지 않아 17일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외고도 면접일정을 변경했다. 16일 전남외고에 따르면 신입생 2단계 면접은 기존 23일에서 24일로 변경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도 하루 밀렸다. 28일 예정이었지만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두 외고인 김해외고와 경남외고는 20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와 서류접수를 실시한다. 연기된 수능과 관계없이 기존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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