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입 톱 이슈' 하나고 공통문항.. '홈페이지 통해 미출제 공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하나고는 2018학년 신입학전형 2단계 면접에서 공통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공통문항 없이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등 제출한 서류에 바탕한 개별질문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하나고 입학홍보부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전격 시행된 공통문항으로 사교육 확대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사교육을 억제하고 학생 본연의 모습을 평가하는 데 무게를 두고자 공통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입학전형에서 공통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고는 2018학년 신입학전형 2단계 면접에서 공통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공통문항 없이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등 제출한 서류에 바탕한 개별질문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4학년 입시부터 면접 공통문항 도입을 검토해온 하나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공통문항을 출제했다. 공통문항은 면접 전 질문지를 받고 답변내용을 준비한 후 면접실로 이동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학생 개인에 대해 묻는 개별문항과 달리 교과학습 수준을 판단할 수 있어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의 올해 경쟁률은 3.38대 1(200명/675명)로 나타났다. 전년 3.67대 1(200명/734명)보단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개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최고경쟁률이다. 일반전형을 서울에서만 모집한다는 불리함에도 높은 교육 경쟁력으로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형별로는 일반 3.68대 1(148명/545명), 사회통합 2대 1(40명/80명), 하나임직원자녀는 무려 4.17대 1(12명/50명)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사회통합과 임직원자녀는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사회통합은 지난해 경쟁률이 1.23대 1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올해 지원자가 크게 몰렸다. 최근 3년간 최고기록이다. 임직원자녀는 올해 모집인원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경쟁률이 치솟았다. 지난해 26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2.77대 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2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했다. 

하나고 원서접수는 14일로 마감했지만 서류제출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서류평가를 거쳐 29일 오후5시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7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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