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이 현재 하는 일이 평생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향후 3년 이내 전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1.1%가 현재 직업을 평생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직업과 관련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3.1%가 ▲'향후 3년 이내 전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현재 직업을 평생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경력을 관리하고 있다'는 답변도 22.6%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현재 직업과 관련해 아무런 계획도 없다(19.3%) ▲'향후 5년 이내 전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16.7%) ▲향후 10년 이내 전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8.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전업 또는 현재 직업과 관련해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경제적인 상황(54.1%)이었다. 다음으로 ▲자아실현(16.7%)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상황(10.3%) ▲가정 상황(8.1%) ▲건강상태(6.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명예 또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라는 답변은 4.4%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6.5%가 ▲'경력을 쌓은 뒤 나만의 사업을 하겠다'고 답해 창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승진 등에 관계없이 정년까지 근무'(29.4%)와 ▲'조만간 이직 예정'(26.9%)이라는 상반된 답변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현재 직장에서 최고 임원까지 도전하겠다'는 답변은 7.1%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현재 직장에서의 예상 근무 기간은 ▲1~3년(33.1%)으로 다소 짧았다. ▲5~10년이라는 답변도 29.5%로 나타났으며 ▲정년퇴직까지 근무하겠다는 답변도 1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미만(11.8%) ▲10~15년(6.9%) 등의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을 그만둘 경우를 대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1위는 ▲'각종 자격증 취득'(30.4%)이 차지했다. 이어 ▲'창업정보 수집'(24.8%)이 2위를 차지했으며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는 답변도 18%로 나타났다. 추후 원활한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인맥관리'를 한다는 의견도 14.3%로 나타났으며 ▲'어학공부'(12.6%) 등의 답변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나 대학에서의 전공이 현재 직업과 일치하는지를 물었다. 절반이 넘는 64.7%는 ▲'어린 시절 장래희망과 대학전공, 직업이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대학 전공과 직업만 일치'(14.5%) ▲'어린 시절 장래희망과 대학 전공만 일치'(8.3%) ▲'어린 시절 장래희망과 직업만 일치'(6.4%)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 시절 장래희망과 대학 전공, 직업이 모두 일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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