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면접 당일, 날씨가 나쁠수록 면접 불참자 비율이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32명을 대상으로 '날씨와 면접 불참율'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9%가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지원자의 면접 불참율이 평소보다 높다'고 답했다. 면접 불참율은 '20 ~ 40% 미만(49%)'이 가장 많았고 '20% 미만(29.8%)' '40 ~ 60% 미만(10.6%)' '80 ~ 100% 미만(8.2%)' '60 ~ 80% 미만(2.4%)' 순이었다.

이어 응답자의 95.6%는 '인재 채용 시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지원자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면접 불참자를 어떻게 조치했나'라는 질문에 '연락해서 불참 사유를 물어본다'는 답변이 5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락하지 않는다(39.7%)' '문자로 전형 취소를 통보한다(5.6%)' '후에 재입사지원 시 불이익을 준다(0.7%)' '연락해서 다시 면접을 보게끔 회유한다(0.5%)'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지원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의 47.5%는 '지원자가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시간을 아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명백한 업무 방해라고 생각한다' 21.8% '우리 기업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18.3% '지원자의 개인적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12.3% 순이었다. 기타로는 '다른 지원자의 면접 기회가 박탈당한 부분이 화가난다'는 의견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비/눈/폭우/태풍 등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면접 일정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하는가'를 물었다.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그대로 진행한다(82.9%)'고 답했으며 '날씨 정도에 따라 다르다(9%)' '면접 일정을 조정한다(6.5%)' '면접 참가자에게 선택권을 준다(1.6%)' 순이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