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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논술면접 최종체크] 25~26일 성대 논술 어떻게 나올까100분간 3문항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11.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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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수능 직후 주말인 25일~26일 실시 예정인 성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출제될까. 올해 성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성대가 발간한 논술 가이드북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2년간 논술 기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출제의도, 채점기준, 모범답안 등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실시한 고교배포형 모의논술의 문제가 담겨있어 올해 출제경향을 내다보기 위한 필수자료다. 모의논술은 실제 논술 출제에 참여하는 교수진이 투입되는 만큼, 올해 논술 고사의 방향을 알려주는 지표다. 

성대는 사교육 없이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쉬운 대학으로 꼽힌다. 모의논술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해설강의까지 제공하고, 논술가이드북도 발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자료가 풍부하게 제공되는 만큼 논술고사 대비 시에는 모의논술을 꼭 치르는 데 더해 지난해 기출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성대 논술은 시험시간이 100분으로 줄어들었다. 문항 수도 기존 4문항 형태에서 올해는 3문항 형태로 변경된다. 인문의 경우 요약형, 대안제시형에 더해 설명형+평가형을 통합한 문항이다. 자연은 수학 2문제에 더해 물리/화학/생물Ⅰ 과목 중 1문제를 선택하면 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 별도 기준을 적용하는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의예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의 경우 올해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중 2개등급합 4이내,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이다. 지난해의 경우 영어를 포함한 4개과목 중 3개 등급합 6이내였지만 영어를 등급합에서 제외하고 별도 기준을 적용한다. 

성대가 수능 직후 주말인 25일과 26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성대는 모의논술뿐만 아니라 해설강의, 논술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있어 사교육 없이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쉬운 대학으로 꼽힌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인문 모의논술 기출..100분간 3문항 출제>
성대 인문논술은 지난해 유형을 전환했다. 지난 10년간 요약형 설명형 평가형 대안제시형 등 네 문항으로 구성된 문제를 120분 동안 해결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해부터 100분 동안 세 문항 출제로 변경됐다. 요약형과 대안제시형 문항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설명형과 평가형을 통합해 한 문항으로 구성했다. 올해 모의논술 문제 역시 변경된 유형을 따르고 있다. 

올해 모의논술의 큰 주제는 ‘경쟁’이다. 1번 문항은 경쟁에 대해 상반된 두 입장을 가진 여섯 개의 제시문을 입장에 따라 둘로 분류한 다음 각 제시문의 중심 내용을 요약하는 문제였다. 문제 출제에 참여한 원만희 교수는 “제시문은 다양한 종류 텍스트에서 발췌했다”면서 “사회탐구영역 특정 과목 이수 여부가 수험생들에게 유불리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번 문항의 핵심은 ‘통합적 서술’이다. 제시문을 단순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집단으로 분류한 제시문들의 주장과 근거를 확인한 다음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통일된 글로 서술해야 한다. 같은 집단에 속하는 제시문들의 미묘한 차이까지 고려해 서술하면 우수한 답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2번 문항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 제과업과 LED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표를 해석한 다음 해석 결과에 근거해 경쟁에 대한 두 입장을 각각 옹호해야 하는 문제다. 자료의 핵심 내용이 제시문의 주장/근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우수한 답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3번 문항은 ‘공기업 민영화’를 둘러싼 핵심적 쟁점을 정리한 다음 이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을 논술하는 문제다. 문제에서는 경쟁에 대한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상대 입장에서 제기될 수 있는 반론을 고려해 적절한 재반론을 제시해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전대신고 이진회 교사는 성대 인문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팁을 제시한다. 성대는 원고지를 제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오류의 개수를 헤아려 감점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자수 제한이 없다고 해서 분량을 마음대로 정할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생각한 적절한 분량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논술 시험시간이 100분 내외인 타 대학 논술 분량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략 1800자에서 2000자 내외로 생각하고 문항별로 적절하게 분량을 나누어야 한다. 

<자연계열..Ⅱ과목 폐지,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 중 택1>
올해 자연논술은 100분간 3문항을 출제한다. 수학 2문항에 나머지 한 문항은 물리 화학 생물 중 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 문항의 경우 심화학습 교과과목인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을 폐지하고 기초과목인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한 과목만을 선택하도록 했다. 

수학논술은 기본적으로 두 개 문항이 2,3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돼있다. 문제당 3,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는 특징이다. 문제의 설정을 설명하는 제시문을 제외하면 모두 문제해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수학개념이 제시된다. 이에 대해 허석문 교수는 “단순 암기를 지양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성과 그 서술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모의논술은 수열의 극한과 합, 미분과 적분 등 자연현상의 이해와 일상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영역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모의논술 물리Ⅰ의 내용은 ‘시공간과 우주’, ‘물질과 전자기장’, ‘정보와 신호’, ‘에너지’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문제 출제에 참여한 박성하 교수는 “물리 논술시험은 암기 위주의 문제 출제를 지양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현상과 그에 따른 원리규명에 대해 이해하려는 공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논술에서 자주 출제된 단원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 교수는 “빈번하게 출제되는 단원이나 주제에 대해서 기본 개념의 이해에 충실하도록 준비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은 올해 모의논술에서 체온, 혈당량, 삼투압 조절 등 핵심 개념을 간단한 실험 결과와 연결해 설명할 수 있는지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현상을 호르몬에 의한 피드백 조절 개념을 적용해 설명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였다. 최철용 교수는 “모의논술과 마찬가지로 본고사에서도 3,4개의 제시문과 3,4개의 소문항이 출제된다”면서 “문제의 내용에 따라 소문항 배점은 달라질 수 있으며 배점이 낮은 문제보다는 높은 문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고득점의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의 경우 올해 모의논술에서 5개 소문제가 출제됐다. 각 문제는 ‘화학과 언어’, ‘아름다운 분자의 세계’, ‘닮은꼴 화학반응’ 단원과 아보가드로 법칙 등을 활용해 출제됐다. 손성욱 교수는 “화학Ⅰ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출제했다”면서 “고교 교과서나 EBS교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문제를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자연논술에 대비하기 위한 고득점 포인트는 핵심단어나 핵심문장을 파악하는 것이다. 학생이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문장 기술도 중요하다. 정답뿐만 아니라 답이 도출된 과정과 근거를 기술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그래프, 표, 도식, 수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분량에도 유의해야 한다. 너무 짧은 답안은 수험생이 답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긴 답안 또한 핵심을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성대 논술 어떻게 선발하나>
성대 논술은 2018수시에서 91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56.39대 1(910명/5만1314명)의 경쟁률이었다. 최고경쟁률은 256.3대 1의 의예가, 최저경쟁률은 21.1대 1의 전공예약-건설환경공학부가 기록했다. 

선발방법은 논술성적60%와 학생부40%를 합산하는 방법이다. 학생부는 교과30과 비교과10으로 구분된다. 등급별 반영점수는 1등급 30점 2등급 29.9점 3등급 29.8점 4등급 29.7점 5등급 29.5점 6등급 29점 7등급 27점 8등급 24점 9등급 20점으로 등급별 차이가 미미한 편이다. 교과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논술시험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다.  

수능최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용하나 영어 절대평가 적용으로 기준이 다소 변경됐다. 인문과학계열 등은 국어 수학(가/나) 사탐/과탐(2개 평균)중 2개 등급합이 4이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은 국어 수학(가/나) 사탐/과탐(2개 평균)중 2개 등급합 3이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수능이 실제 시행되기 전까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영역에서 예년 대비 높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배경을 고려하면 수능최저를 완화한 모습으로 해석된다. 인문계를 기준으로 볼 때 영어를 포함하는 경우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란 점에서 지난해와 동일 기준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성대 지원자 풀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완화 양상으로 봐야 한다.

자연과학계열 등은 국어 수학(가) 과탐(2개 평균) 중 2개 등급합 4이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수학(가) 과탐(1개) 등급합 3이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 의예는 국어 수학(가) 과탐(2개 평균) 중 3개 등급합 4이내면서 영어 1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가 수능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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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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