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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논술면접 최종체크] 25일 연세대 논술 어떻게 나올까'수능 이후' 일정 변경으로 올해 경쟁률 대폭 상승.. '모의논술 미실시' 지난해 기출 유일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11.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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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수능이 끝난 직후인 25일 실시하는 연세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논술은 지난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와 모의논술 가이드북까지 참고할 자료가 많은 편이지만 연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연대 논술전형 지원자라면 지난해 기출문제만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야 하는 셈이다. 모의논술 대신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난해 일반전형 논술 해설 특강과 ‘입학처장이 들려주는 논술과 면접 대비전략’ 동영상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논술시험은 오전8시30분부터 오후6시30분까지 인문 사회 자연 세 계열로 구분해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오전8시30분부터 11시까지 150분이며 ▲사회계열은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인문계열은 오후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120분간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소는 15일 오후5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제시문 3-4개와 2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사회 교과목을 통합한 내용이며 수리 통계자료나 과학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답안은 원고지 형태로 문제당 100자 내외로 작성한다. 글자수가 현격하게 적거나 많지 않을 경우 글자 수에 따른 감점은 없다.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60점)와 과학 1문제(40점)가 출제된다. 시험시작 최초 30분간 과학을 응시한 후 수학 문제지를 배부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네 과목 중 원서접수 시 선택한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다른 과목에 응시할 경우 0점 처리된다. 답안은 백지 형태이며 글자 수 제한은 없다. 

수능이 끝난 직후인 25일 실시하는 연세대 논술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논술은 지난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와 모의논술 가이드북까지 참고할 자료가 많은 편이지만 연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연대 논술전형 지원자라면 지난해 기출문제만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야 하는 셈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지난해 논술 어떻게 나왔나>
연대는 올해초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출문제뿐 아니라 문제해설 출제의도 등 상세한 분석내용을 담고 있어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다. 특히 연대 수리논술은 모든 문제가 고교 교육과정 위반 시비가 붙을 정도로 유독 어려운 논술로 꼽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문계열
인문계열 논술은 (가)에서 (다)까지 줄글 제시문과 도표 제시문인 (라)와 2개의 문제로 구성됐다. 민주주의, 인간의 욕망 추구 등의 개념을 '평화'라는 추상적인 차원과 '국제 분쟁과 해결'이라는 현실적 주제를 통합한 문제로 출제했다. 민주주의와 인간의 욕망 추구, 평화는 문학 철학 법과 정치 생활과 윤리 논리학 화법과 작문 등의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개념들이다. ‘평화’를 다루는 문학 정치 철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을 비교하고 분석해 수험생의 독해력과 독창적인 논리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고자 했다. 다양한 그래프를 통합해 해석하는 능력과 해석한 내용을 다른 제시문과 연결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추론하는 능력도 평가 대상이 됐다. 시험은 120분 동안 진행됐다.

문제1은 ‘제시문 (가)(나)(다)는 평화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포함하고 있다. 각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시오(1000자 안팎, 50점)’이 출제됐다. 평화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이 포함돼 있는 제시문들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과 차이점들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세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평화’에 대한 상이한 관점의 차이를 읽어내며 제시문(가)와 (나), (나)와 (다)를 짝지어 비교 분석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제시문들의 핵심 논지에 대한 이해, ‘평화’에 대한 관점들의 차이점 분석에 부분적으로만 성공했을 경우 중간 정도의 점수를 부여했다.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시문들 간의 차이점 분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문제2는 ‘제시문 (라)의 국가 A가 국가 B보다 평화지수가 낮은 이유 또는 국가 B가 국가 A보다 평화 지수가 높은 이유를 제시문 (가)(나)(다)의 주장을 근거로 설명하시오(1000자 안팎, 50점)’로 출제됐다. 원인 변수인 ‘국방비 지출액’ ‘민주주의 성숙도’ ‘물질주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결과 변수인 평화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고능력과 논리적 설명을 평가하고자 했다. 제시문의 핵심 개념을 수치화된 변수와 연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프에 나타난 데이터의 경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문의 주장에 대한 이해와 핵심 개념의 변수화에 근거해 변수의 차이를 설명하는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사회계열 
사회계열 논술은 (가)부터 (다)까지 제시문과 통계자료인 (라)로 구성했다.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문제는 2문제였다. 사회이론을 이해하고 구체적 사례와 수리적으로 제시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다면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구성했다. 문화변동과 문화지체, 세대 간 갈등, 인공지능, 정책결정과정 등이 핵심 개념이다. 문학 사회문화 철학 논리학 화법과작문 등의 교과과정에서 출제했다. 문화변동과 관련된 문학작품과 사회과학 저작, 통계 도표를 제시했다. 자료를 하나의 주제 아래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 출제의도다. 문화변동의 다양한 원인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하나의 도표로 제시해 다른 제시문과 연계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추론 능력을 평가했다. 시험은 총 120분 동안 실시했다.

문제1은 제시문(나)와 (다)에 나타난 ‘문화’와 ‘문화변동’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하고 각 관점에 근거해 (가)에 나타난 마을의 상황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글자수는 1000자 안팎이다.(나)와 (다)는 문화변동과 문화지체에 대해 대조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나)는 문화변동에 따른 문화지체는 사회적 문제이고 해소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반면, (다)는 문화변동에 대항해 전통적 삶의 방식 자체인 문화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1은 두 입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가)에 나타난 마콘도 마을의 구체적 사례를 분석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문제1은 제시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 사례 분석에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2는 (라)에 나타난 국가A의 인공지능 사용 정책에 대한 찬성률 추이와 그 원인을 제시문(나)에 근거해 설명하도록 했다. 답안 분량은 1000자 안팎이다. 제시문(라)에 포함된 세 가지 요인 세대, 연령변화, 학력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제시문(나)에 제시된 문화지체의 원인들과 연관해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출제했다. (라)에 포함된 정보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분석내용을 근거로 찬성률 추이와 원인을 (나)에 근거해 파악하며 유추과정을 명료하게 서술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라)의 정보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찬성률 추이와 원인을 (나)에 근거해 설명했으나 일부 추론과정 또는 결론이 누락된 경우 중간 정도의 점수를 받았다. (라)에 포함된 정보들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거나 찬성률 추이와 원인을 (나)에 근거해 설명하지 못할 경우 가장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은 3개의 제시문에 각각 3개 2개 3개 소문항으로 구성했다. 3개 제시문은 서로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제시했다. 제시문별 난이도의 차이는 있으나 3개 제시문의 배점은 각 20점의 배점으로 동일하다. 예상 소요시간은 각각 문제1 20분, 문제2 30분, 문제3 30분이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집합 수열 접선의 방정식 다항식 중근 원의 방정식과 원의 성질 등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출제했다. 제시된 조건을 정확히 이해해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고자 했다. 

제시문1에서 다항함수로 정의된 곡선이 특정한 한 점에서 접선을 가질 필요충분조건은 곡선과 접선의 방정식의 차이가 그 점에서 중근을 갖는 것이다. 미분, 접선, 중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제시문2는 원과 접선에 관련된 기하하적인 기본 개념을 이해하였는지 평가했다. 제시문3은 수열의 기본 개념을 이용해 함수의 극한값을 구하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출제했다.

물리논술은 6개 제시문과 1개의 표를 제시했다. 제한시간 60분 안에 4개 질문에 답해야 한다. 물리Ⅰ, Ⅱ 교과에서 출제한 내용으로 역학적 에너지, 질량-에너지, 동등성, 운동량, 충격량, 빛의 입자성, 광자의 운동량, 파동의 중첩, 보강간섭, 상쇄간섭, 경로차, 흑체, 빈 법칙, 슈테판-볼츠만 법칙 등이 핵심개념이다. 고등학교 물리 교과과정의 기본 개념과 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문제이해력, 논리적 분석력, 문제통합 및 해결능력 등을 골고루 평가하고자 했다. 특히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 복잡한 물리적 상황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제시문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밑받침이 된 마이켈슨-물리 실험을 주된 내용이다. 빛의 특성을 간섭, 질량-에너지 동등성, 파장과 운동량의 관계, 흑체 복사에너지 등을 이용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시문(가)는 일반 상대성이론을 다루고 있고 (나)는 파동이 중첩할 때 일으키는 간섭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다)는 간섭 실험 장치의 구조를 그림으로 제시했으며 실험 과정과 원리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라)는 빛의 진동수와 에너지, 운동량과 파장의 관계를 제시한다. (마)는 질량-에너지 동등성에 대해 쌍생성과 핵반응을 통해 설명한다. (바)는 흑체복사에 대한 슈테판-볼츠만 법칙과 빈의 변위 법칙을 다루고 있다. 

화학 논술은 60분 동안 진행됐다. 화학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기초 정보들을 바탕으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화학 반응의 원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제시문(가)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산화-환원 반응들의 예를 제시했다. (나)는 산화-환원 반응에서 전지 전위의 개념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다)는 반응의 자발성과 관련된 자유 에너지의 기본개념을 제시하고 자유에너지와 전지 전위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라)는 할로젠 원소로 이뤄진 분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아이오딘 분자의 성질과 실생활에서의 사용 예를 제시했다. (마)는 베이콩소다, 제산제 등 탄산수소나트륨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용 예와 관련한 화학 반응을 논하고 있다. (바)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일산화탄소와 수증기의 반응을 제시했다. (사)는 이전 제시문들에서 언급된 화학물들의 생성열 자료다. 

생명과학 논술도 60분 동안 진행됐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접하는 생명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암기하는 것이 아닌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구체적 현상들로부터 일반적인 내용을 귀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도 평가 대상이다. 동일한 현상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핵심개념은 생물다양성, 생식, 유전, DNA, 유전자 변형 생물 등으로 과학, 생명과학Ⅰ, Ⅱ에서 출제됐다.

(가)는 ‘생명 다양성’의 구체적인 예와 의미를 제공하고 관련해 작물 재배의 위험성을 제시했다. (나)는 유성생식의 정의를 설명하면서 유전법칙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예를 적용했다. 멘델의 완두 교배와 혈액형의 유전에 대한 예를 통해 부모 세대의 형질을 닮는 것만이 유전이 아니라 부모와 다른 형질이 출현하는 것도 유전 법칙을 통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였다. (다)는 유전물질과 세포활동 조절 등 DNA의 주요한 두 가지 역할을 제시하고 각각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세균의 형질도입과 형질전환, 유전자발현의 중심원리 등을 제공했다. (라)는 병충해 내성 작물을 예로 들어 유전자 조작과 GMO(유전자 변형 생물)에 대해 소개했다. GMO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자연계열 지구과학 논술은 생명체가 거주하는 행성인 지구의 특징을 구성 물질과 구성 물질의 분포, 순환관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지구형 외계 행성 탐사로 확장해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출제했다. 지구과학 교과에서의 다양한 기초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지구의 각 권역과 구성 물질, 화산 활동과 판 구조론, 태양계의 구성, 행성 탐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구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문항은 지구과학Ⅰ과 Ⅱ에서 학습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개념들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는 생명 가능 지대와 외계행성 탐사방법 중 별가림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나)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 논하고 태양과 지구, 목성의 물리량을 표로 제시했다. (다)는 초기 지구의 진화과정과 지구계의 하부 권역들에서 물과 탄소의 순환을 지구의 층상 구조와 관련해 다뤘다. (라)는 판 구조론과 마그마의 생성 과정을 지하 증온율과 연결해 제시했다.

<연세대 일반(논술)전형 어떻게 선발하나>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은 2018학년 683명을 모집한다. 2016학년부터 3년째 동일한 모집인원이다. 올해 연세대 논술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고사 일정이 수능 이전에서 이후로 미뤄진 점이다. 기존에는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러 수시 합격으로 인해 정시에 지원하지 못하게 되는 ‘수시 납치’를 피하기 어려웠다. 올해부터는 일정 변화로 수능을 본 후 논술 응시 여부를 수험생이 결정할 수 있어 수시납치와는 거리가 멀어진 변화다. 

지원자격은 폭 넓게 인정한다. N수제한이 없으며 고교유형에 따른 지원자격 제한도 없다. 해외고/검정고시 등도 자유롭게 지원 가능하다. 단, 수능최저가 있으므로 2018학년 수능에 응시했을 것이 요구된다. 전형방법은 정원내 수시전형 중 유일한 일괄선발 방식이다. 논술 70%와 학생부 교과 20%, 학생부 비교과 10%를 일괄합산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시간을 구분했을 뿐 논술고사 형태가 동일하다. 인문/사회 교과목이 통합돼있거나 수리/통계자료, 과학과 관련이 있는 제시문을 3~4개 내며 2문제를 출제한다. 답안지는 원고지 형태로 문제당 10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자연계열 논술은 30분간 과학 1문제를 푼 후 120분간 수학 1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개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원서접수 시 응시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이후 변경 불가능하다. 과학Ⅱ수준을 포함한 과학 전 과목과 과학 이외 과목까지 포함한 고교 전 교육과정을 출제범위로 한다. 수학은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Ⅰ/Ⅱ 기하와벡터가 범위다. 연세대는 사교육 없이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지난해 교육과정 이탈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계해야 할 논술고사로 분류된다. 

수능최저는 완화/강화 중 어느 쪽으로도 해석하기 어렵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활동우수형, 기회균형과 마찬가지로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4개영역 기준에서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의 4개과목 기준으로 수능최저를 바꾼 때문이다. 영어 2등급을 추가 요구한다는 점을 놓고 봤을 때는 수능최저 완화로 보기 어렵지만, 본래 평균등급을 반영하던 탐구를 각각 개별 과목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수능최저 완화로 볼 여지도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울대마저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기준 2등급 3개를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화/완화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최저 수준이 과도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능최저는 3개 계열로 구분한다. 인문사회, 자연(의/치 제외), 의/치의 3개 계열이다. 인문사회는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1 사/과탐2의 4개과목 등급합 7이내에 영어 2등급과 한국사 3등급, 자연(의/치 제외)은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의 4개과목 등급합 8이내에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의/치는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3개과목 1등급에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을 받으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은 683명 모집에 3만8004명이 지원, 55.6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마감직전인 13일 오후2시에 이미 3만1842명이 지원해 4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최종경쟁률 34.61대 1(683명/2만3636명)을 이미 넘어섰다. 마감전날 13.89대 1(683명/9486명)을 기록하던 데 비하면 최종까지 하루 사이에 무려 2만8518명이나 더 지원했다.

올해 논술 경쟁률 대폭상승은 고사일정을 기존 수능이전에서 올해 수능이후로 옮긴 것이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전에 고사에 응시, 합격하면 정시지원을 못하는 일명 '수시납치'가 수험생 사이에서 항상 골머리였던 것이 올해 해결된 것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심리학과가 기록했다. 마감직전에도 이미 129.14대 1(7명/904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심리학과는 최종에서도 142.00대 1(7명/994명)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철학과 97.17대 1(6명/583명), 언론홍보영상학부 96.75대 1(8명/774명), 사학과 85.88대 1(8명/687명), 국어국문학과 80.50대 1(6명/483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신학과가 기록했다. 9명 모집에 328명이 지원, 36.44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건축공학과 39.21대 1(24명/941명), 물리학과 39.64대 1(11명/436명), 기계공학부 40.11대 1(38명/1524명), 도시공학과 40.55대 1(11명/446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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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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